◆ 영화의 제작 배경
전편 '명량'에 이어 8년만인 2022년 7월에 개봉한 '한산 용의 출현'은 김한민 감독이 연출한 2013년 개봉했던 '명량'에 이어 이순신 장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두번째 이야기 입니다. 역사적으로는 '명량해전' 보다 5년 앞선 1592년 한산해전을 배경으로 합니다. 전편인 '명량'은 12척의 배로 왜군 330척을 섬멸하며 기적과도 같은 승리를 거둔 내용으로 1,761만명의 역대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최고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바다를 포기하고 권율과 합세하라는 선조에게 "전하,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 있사옵나이다"라는 이순신 장군(최민식)의 명대사로도 유명합니다.
'한산'은 박해일 배우가 이순신 장군을 연기하고 적장의 우두머리 와키자카 야스하루 역에는 변요한 배우가 연기합니다.
선 굵고 묵직한 무게감이 있는 최민식 배우에 비해 선이 고운 박해일 배우에 대해서 우려감이 없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선비의 느낌으로 부하 장수들과 협력하고 젊은 전술가다운 모습의 장군 역할로서 더할나위 없는 캐스팅 이었습니다.
'명량'이 승리가 불가능 할것 같은 상황에서 극적으로 상황을 역전 시키는 대역전 드라마였던 반면 '한산'은 주도면밀한 전략과 학익진이라는 전술을 통하여 통쾌한 승리를 맛보게 해주며 승리의 쾌감을 만끽 할수 있었습니다.
김한민 감독은 '명량' '한산'에 이어 '노량 죽음의 바다' 까지 임진왜란의 3부작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3번째 작품이 될 '노량'은 세월의 무게감과 연륜을 갖춘 이순신 장군 역에 김윤식 배우가 연기한다고 하니 이 또한 기대가 됩니다.
감독은 이순신 장군에 대해 제작을 한다면 인물의 일대기가 아닌 주요 해전을 통해 삼도수군통제사(현 해군참모총장 정도) 자리에 있던 이순신 장군의 활약상과 리더십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합니다. 위기에 처한 조선을 지키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활약상을 그린 3부작 대서사시가 기대됩니다.
◆ 지금 우리에겐 압도적인 승리가 필요하다.
1592년 4월, 임진왜란이 발발한지 단 15일 만에 조선은 왜군에 한양을 점령 당하게 되며 조선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이게 됩니다. 기세가 오른 왜군은 조선을 넘어 명나라까지 넘볼 야망를 드러내며 대규모 병력을 부산포에 집결 시키게 됩니다.
계속되는 패배에 이어 선조마저 한양을 버리고 의주로 파천 되는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더군다나 광교산 전투에서 와카자카가 거둔 승리는 조선의 사기를 더욱더 저하 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수세에 몰려있는 현실에서도 나라를 구하기 위한 계속해서 전술을 고민하며 출정을 준비하게 되지만 스님으로 분장한 왜군의 첩자와 왜군 포로들이 합세하여 거북선에 불을 지르고 거북선 도면까지 훔쳐 달아나게 됩니다.
이순신은 계속해서 전술에 대한 구상을 하게 됩니다. 바다 위에서 군함으로 마치 성처럼 적선을 둘러싸는 '학익진' 입니다. 전술을 이루기 위해 암초가 많은 견내량 밖으로 유인해야 한다고 수군장들을 설득하지만 경상 우수사 원균(손현주)은 반발하게 됩니다.
한편 와카자카는 전투를 준비하면서 철갑선을 가진 카토 요시야키(김성균)에게 협력을 제안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제안은 철갑선을 빼앗기 위한 와카자카의 속임수였던 것입니다. 굴욕적인 상황으로 배를 빼앗긴 카토는 복수를 다짐하며 부하들과 돌아가게 됩니다. 히데요시의 책사로부터 명나라를 공격하라는 명과 함께 황금 부채를 하사 품으로 받은 와키자카 야스마루는 기세가 하늘을 찔렀습니다.
1992년 8월 14일 (음력 7월 8일) 이순신의 배가 당포에 나타났다는 소식을 듣고 일본 군함을 견내량에 매복 시키게 됩니다.
한편 원균(손현주)는 학익진 전술이 바보 같다고 취급하며 작전에서 빠지겠다고 고집을 부립니다. 이때 어영담(안성기)이 나서 자신이 적군을 견내량으로 유인하겠다고 나서게 됩니다. 견내량에 적군이 매복 중인 것을 알게 되는 이순신은 견내량의 적군을 유인해서 싸워야 한다고 했지만, 이 또한 원균이 반대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운룡과 이영남이 원균을 말리게 되며 결국 전투에 참전하게 됩니다.
안개가 자욱한 견내량, 어영담은 판옥선 3척을 이끌어 견내량 내부로 침투합니다만 이를 눈치챈 와키자카는 미동도 하지 않습니다. 화약도 떨어지고 점차 안개가 걷히면서 어영담의 배들은 적군에 노출되며 기습 공격을 당하며 퇴각을 명합니다. 와키자카의 명령을 위반하고 사마노조는 어영담을 추격하다가 역공을 당하며 전투 불가 상태가 됩니다. 적군 본진이 움직임이 없자 이순신 장군은 본진을 견내량 입구까지 진입 시킵니다. 적군의 돌진하며 원균은 위험에 빠지지만 이때 등장한 신형 구선(거북선)이 적선에 충격을 가하며 전세를 역전 시키게 됩니다.
사천해전에서 거북선의 취약점을 알게 된 나대용(박지환)은 거북선의 등과 머리의 무게로 느려지는 속력과 상대 전선과 충돌 시 뱃머리가 끼어서 꼼짝을 못 하는 취약점을 보완한 신형 구선(거북선)을 제작하게 됩니다. 전고를 낮추어 적의 화포에 잘 맞지 않고 전 방향 사격도 가능하며 자라의 모습에서 영감을 얻어 적선에 머리가 끼어 버리는 단점을 완벽하게 보완해 낸 것입니다.
점차 이순신의 학익진의 전형을 완성해 갑니다. 갑자기 선회를 명하며 그가 원했던 바다 위의 성 '학익진'이 완성되며 적군을 향한 무차별 발포가 시작됩니다. 적군의 기함인 텟코센은 이순신의 대장선을 들이 받으려 하지만 이 또한 구선(거북선)의 반격으로 실패하게 되고, 이순신이 쏜 화살에 등에 화살을 맞게 됩니다. 이렇게 적들은 궤멸되고 한산해전의 대서사시는 '노량'에 대한 기대감을 남기며 막을 내리게 됩니다.
2022.11.20 -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전설이 된 프레디 머큐리 인생 줄거리 후기
'영화 드라마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탑건> 매버릭의 비행 우정 그리고 사랑 (0) | 2022.11.26 |
---|---|
영화<어바웃 타임> 아름다운 시간 여행자 줄거리 요약 (0) | 2022.11.26 |
영화<캐치 미 이프 유 캔> 천재 사기꾼, 실존 인물의 이야기 (0) | 2022.11.23 |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전설이 된 프레디 머큐리 인생 줄거리 후기 (0) | 2022.11.20 |
영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새로운 블랙팬서 등장 (0) | 2022.11.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