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기본 정보
2006년 7월 27일 개봉한 '괴물'은 '봉준호'감독의 세번째 장편 영화입니다. 등급은 12세 관람가, 장르는 모험, 액션, 스릴러, 코미디, 드라마, SF, 판타지이며 누적 관객수 1,091만 명, 평점 8.63입니다. 출연진에는 '강두'역에 '송강호', '희봉'역에 '변희봉', '남일'역에 '박해일', '남주'역에 '배두나', '현서'역서 '고아성', 특이하게 '괴물 목소리'역에 '오달수'입니다.
◆ 한강 '괴물'의 탄생 원인
2000년 어느 날, 미 8군의 용산 기지의 영안실 안, 미군 장교인 '더글라스'는 한국인 군무원 'Mr. 김'에게 자신은 이 세상에서 먼지가 제일 싫다며 먼지 묻은 병에 든 용액을 싱크대에 방류해 폐기할 것을 지시합니다. 당황한 'Mr. 김'은 독극물인 '포름알데히드'를 하수구에 버리면 한강으로 흘러간다고 말합니다. '더글라스'는 한강은 매우 크니 마음을 크고 넓게 가지자고 하고 명령이라며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습니다. 그렇게 해서 엄청난 양의 '포름알데히드'가 한강으로 방류됩니다.
2년 후인 2004년, 잠실대교에서 낚시를 하던 낚시꾼이 낚시를 하다가 물속에 떠다니는 기형 생물체를 발견하고 컵에 담아냅니다. 어떤 물고기의 돌연변이라고 생각하고 만져보려 하지만 컵을 놓치며 물에 빠뜨리고 맙니다. 하지만 낚시꾼들은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2006년 10월, 한 남자가 한강대교 난간에 걸쳐 투신하기 직전, 물속에 커다랗고 시커먼 게 있다며 중얼거립니다. 자살을 말리려 온 회사 직원들은 무슨 소리를 하냐며 대꾸하자, 그 남자는 "끝까지 둔해 빠진 새끼들, 잘 살아들"이라 말하고 한강으로 뛰어내립니다.
◆ 납치 돼버린 '현서'
따사로운 햇살이 가득한 주말 오후, 한강 시민공원에서 매점을 운영하는 '희봉', 아버지를 도와 매점에서 일하는 '강두'는 정신없이 잠을 잡니다. 이때 '강두'의 하나뿐인 딸인 중학생 '현서'가 잔뜩 화가 나서 돌아옵니다. 장사를 하는 '강두' 대신 참관수업을 온 삼촌 '남일'은 몸에서 술 냄새가 풀풀 났고, 아버지가 준 꺼내기도 창피한 고물 휴대폰은 터지지도 않는다며 투덜됩니다.
이에 '강두'는 고민하다가 벽에 걸린 멧돼지 모형 뒤에서 딸의 휴대폰을 사주기 위해 몰래 모아둔 비상금이 든 컵라면 통을 꺼내 보여줍니다. 얼마 안 되는 돈이 든 컵라면 통을 본 '현서'는 그냥 시큰둥합니다. 둘은 양궁선수인 고모 '남주'가 출전하는 전국체전이 나오는 TV 중계에 몰두합니다.
'희봉'은 '강두'가 조금 전 손님에게 줄 오징어 다리를 몰래 먹은 줄 모르고 있습니다. '강두'는 항의가 들어온 손님에게 새로운 오징어와 맥주캔을 담아 4번 돗자리 손님에게 향합니다. 그가 오는 것에 관심 없는 돗자리 손님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도 하나같이 시선이 한군데 쏠려있습니다. '강두'도 호기심에 그 사람들을 따라가 봅니다. 서강대교 위에 거대하고 이상한 괴생명체가 매달려 있습니다.
괴생명체가 떨어져 강물 속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사람들 있는 쪽으로 다가옵니다. '강두'가 맥주캔을 던지자 물속에서 낚아챕니다. 덩달아 주변 사람들도 이것저것 물건을 던져보지만 괴생명체는 다른 곳으로 가버립니다. 아쉬워하는 구경꾼들. 잠시 후 저 멀리서 사람들을 하나둘 짓밟고서 달려오는 거대한 괴생명체는 한강 시민공원 위로 올라서며 닥치는 대로 사람들을 공격합니다. 순식간에 들이닥친 괴생명체를 피해 도망가는 사람들로 한강 시민공원은 아수라장이 됩니다.
'강두'는 괴생명체를 피해 달아납니다. 고모의 경기를 보느라 이 상황을 모르는 '현서'의 손을 잡고 필사적으로 도망칩니다. 정신없이 도망치다 뒤를 돌아본 '강두'의 손에는 '현서'가 아닌 다른 여학생이 있습니다. 당황한 '강두'는 딸을 애타게 찾습니다. 뒤 편에 넘어져 있는 '현서'를 발견하지만 그녀의 뒤에서 괴생명체가 달려옵니다. 꼬리로 그녀를 낚아챈 후 그대로 한강물로 뛰어듭니다. 저 멀리서 보이는 '현서'를 뒤쫓아보지만 잡을 수가 없습니다. 괴생명체는 그대로 강물 속으로 사라져 버립니다.
한강 시민공원의 폐쇄되어 버리고, 희생된 사람들을 추모하는 합동분향소가 만들어집니다. 경기가 끝난 '남주'는 조카의 영정사진을 보고 오열합니다. 이에 소주 병을 들고 취한 채 나타난 삼촌 '남일'도 조카의 영정사진 앞에서 오열합니다. 노란 방역복을 입고 한 남자가 나타나서 현장에 있던 사랍들이나 그들과 접촉한 사람들은 손을 들라고 합니다. 이유를 설명하라고 항의해보지만 소용없습니다. 그 순간 방역복 입은 사람들이 들어오더니 소독 가스를 뿌려대자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돼버립니다.
방역 단체장은 이 중에 괴생명체를 직접 만지거나 접촉한 사람이 있냐고 물어봅니다. 이에 '강두'는 직접 만진 건 아니고 피가 몇 방울 얼굴에 튀었다고 말합니다. '강두'를 포함한 가족들은 모두 한 병원에 강제로 입원하게 됩니다. 방에 너무 배가 고팠던 '강두'는 검사 때문에 아무것도 먹지 말라는 말을 듣지 않고 골뱅이 통조림을 까서 몰래 먹습니다. 이때 휴대폰이 울립니다. 죽을 줄만 알았던 '현서'에게 걸려온 전화입니다. 그녀는 큰 하수구라며 자기 위치를 알려주려 하지만 전화가 끊어져 버립니다.
◆ 가족의 필사적인 사투
괴물의 은신처인 하수구에는 사람들의 시체가 쌓여있습니다. 괴물이 사라지자 그 하수구 안의 작은 구멍 안에서 '현서'가 니옵니다. 그리고 죽은 사람들의 몸을 수색하며 휴대폰을 찾아보지만 물에 젖어 쓸모가 없습니다. 한편, '강두'의 가족들은 경찰관에게 '현서'로부터 전화가 왔었다고 얘기하지만 딸을 잃은 충격으로 미친것 같다고 하며 믿어주지를 않습니다. 자신들의 말을 믿어주지 않자 '강두'의 가족들은 우여곡절 끝에 결국 병원을 탈출하게 됩니다. 병원을 탈출한 그들은 '현서'가 말해준 큰 하수를 찾기 시작합니다.
'세진'과 '세주'는 '강두'의 매점에서 몰래 서리를 하고 나오다가 괴물에게 잡혀가게 됩니다. 곧이어 '강두'의 가족들도 매점에서 주린 배를 채웁니다. '현서'도 배고픔에 하수구 천정의 물을 받아먹고 있습니다. 이때 괴물이 오더니 두 형제를 내뱉어 버리고 다시 하수구 위로 나가버립니다. 형 '세진'은 이미 죽어있는 상태이고 동생 '세주'는 아직 살아있습니다. 하수구 위에서 괴물은 그들을 빤히 쳐다보더니 곧 그냥 서러져 버립니다.
매점 안에서 자고 일어난 '강두'가 밖을 쳐다보며 '희봉'에게 괴물이 우릴 쳐다본다고 말합니다. '희봉'이 조용히 엽총을 들고 틈 사이로 총구를 내밀어 총을 쏘지만 괴물이 달려들며 매점을 넘어뜨립니다. 넘어진 매점 안에서 괴물의 입을 향해 총을 쏘게 되고 괴물은 곧 쓰러집니다. 총을 겨누며 나온 가족들 사이로 갑자기 앞으로 뛰어나온 '남일'이 괴물을 향해 방아쇠를 당깁니다. 여러 번 총을 쏴댔지만 날렵한 괴물은 죽지 않고 동작대교 기둥 주위로 숨어있다가 곧 강물 속으로 뛰어듭니다.
'희봉'은 아주 끝장을 보겠다며 가족들에게 차에 가있으라고 합니다. 한발 총알이 남아있다는 '강두'의 총을 받은 '희봉'은 다가오는 괴물을 향해 방아쇠를 당기지만 총알이 발사되지 않습니다. 괴물은 '희봉'을 들이받은 다음 꼬리로 그의 다리를 잡아 땅바닥에 내팽개진 후 그대로 달아나 버립니다. 가족은 눈앞에서 아버지의 죽음을 보게 됩니다. '남일'과 '남주'는 총소리를 듣고 온 경찰을 피해 달아나지만 아버지를 버려두고 갈 수 없었던 '강두'는 경찰에 붙잡히게 됩니다.
한편 도망친 '남일'은 '남주'와도 헤어지게 되며 도망자 신세가 됩니다. 으슥한 골목에서 벽에 붙은 갑족들의 수배전단을 보고 있습니다. 갑자기 누가 그를 재빨리 끌고 갑니다. 그 사름은 과거 '남일'과 같이 민주화 운동을 했던 학교 선배로 사실은 경찰과 결탁하여 그와 여동생의 현상금을 노리고 접근한 것이었습니다. 이동 통신사에서 일하는 '남일'에게 '현서'의 위치 추적을 해주겠다며 접근한 것이었습니다.
선배가 잡시 자리를 비운 사이 우연하게 본 포스트잇에서 선배의 노트북의 비밀번호를 알아낸 '남일'은 원효대교 북단에서 '현서'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때 잠복해 있던 형사들이 그를 잡기 위해 달려들지만 민주화 운동을 했던 그이기에 유유히 형사들을 피해 도망칩니다. 형사들의 눈을 피해 다리 난간에 매달려 있던 그는 다리 밑으로 떨어지지만 다행히 눈에 띄지는 않습니다. 동생 '남서'에게 전화를 걸어보지만 받지 않자 '원효대교 북단에 있다'라는 문자를 남기고 기절하게 됩니다.
오빠로부터 문자를 확인한 '남주'는 '강두'에게 전화를 걸어 '현서'기 있는 곳을 알려줍니다. 이때 괴물의 습격으로 옆에 있는 구멍으로 떨어져 기절하고 맙니다. 병원에 있는 '강두'는 원효대교에 가야 된다고 하지만 강제적으로 마취주사를 맞게 됩니다. 하지만 1시간이 지나도록 마취가 되지 않고 있는 '강두'에게 미국인 의사가 다가옵니다.
그 의사는 바이러스가 강두의 뇌에 침투한 게 맞는다고 하며 그의 뇌 속에 바이러스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아니 반드시 있어야 된다고 확신합니다. 사실 바이러스는 있지도 않은 것이며 희생자가 필요했던 그들은 '강두'를 희생양으로 삼을 생각인 것입니다. 결국 '강두'는 그들의 손에 의해 전두엽 수술을 당하게 됩니다.
수술을 당한 '강두'는 그들이 방심한 사이 간호사를 인질 삼아 그곳을 탈출하게 됩니다. 그 시각 '남일'도 정신을 차리게 되고 다리 밑의 노숙자의 도움으로 노숙자와 함께 화염병을 만들며 원효대교로 향하게 됩니다. 탈출을 시도하는 '현서'는 시신을 먹고 잠들어있는 괴물을 밟고 뛰어올라 매달아 놓았던 옷가지를 잡습니다. 하지만 괴물의 꼬리가 그녀를 잡고는 밑으로 내려놓습니다. '현서'의 말을 듣지 않고 나와있던 '세주'와 구멍 안으로 도망치려 하지만 '현서'는 괴물에 잡히고 맙니다.
괴물의 은신처를 찾아온 '강두'는 괴물의 입에서 '현서'의 팔이 보이자 그녀가 잡아먹혔음을 직감합니다. 원효대교에 도착한 '남주'도 괴물에게 화살을 쏘려 하지만 뒤따라오던 '강두'가 안된다며 소리를 지릅니다. '남일'도 현장에 도착합니다. 원효대교에서는 괴물을 처치하기 위한 생화학무기인 '에이전트 옐로우'의 설치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에 반대한 환경단체와 시민단체의 시위로 시끄럽습니다.
◆ 돌아오지 못한 '현서', 그리고 양아들 '세주'
괴물은 시위하는 사람들 쪽으로 다가옵니다. 이때 '에이전트 옐로우'가 괴물 위로 살포되고 현장에 도착한 '강두'는 '에이전트 옐로우'로 고통받고 있는 괴물의 입속에서 '현서'와 '세주'를 꺼내려고 합니다. '세주'를 부둥켜안고 있는 '현서'는 이미 숨을 거두었습니다. '남일'과 '남주'도 현장에 도착하며 그 모습을 목격합니다.
분노한 그들은 괴물을 죽이기 위해 사투를 벌입니다. 이리저리 피하는 괴물 위로 '남일'과 같이 온 노숙자가 다리 위에서 기름통을 붓습니다. 멀리서 '남주'가 불을 붙인 화살로 괴물을 향해 활시위를 당깁니다. 화살을 맞은 괴물은 온몸에 불이 번지며 한강 불로 뛰어가지만 이때 나타난 '강두'가 표지판 기둥으로 괴물의 목구멍을 찔러 죽이게 됩니다. '현서'가 품에 안고 있던 '세주'는 다행히 살아있습니다. 그 아이를 꼭 안고 걸어 나오는 '강두'.
'강두'는 매점 안에서 잠자고 있는 그의 양아들 '세주'와 저녁밥을 먹습니다. 뉴스에서는 미국과 정부가 괴물로 인한 바이러스는 없는 걸로 판명 났다는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흘러나옵니다. 시끄럽다고 하는 '세주'의 말에 TV를 꺼버립니다. 추운 겨울밤이 깊어지며 영화도 끝이 납니다.
2022.12.17 - 영화<헌트> 80년대 실제 사건들 모티브, 대결 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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